서울의 열대야가 하루 만에 다시 나타났지만, 더위의 절정은 지났다는 기상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상하고 있는 10호 태풍 '산산'은 점차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해 일본을 관통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더위와 태풍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드디어 더위가 꺾이는 건가요?
[기자]
네, 기상청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고 한반도에 찬 공기의 통로가 생기면서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밤 더위도 다소 누그러지겠습니다.
주말 밤사이 사라졌던 서울의 열대야는 하루 만에 다시 나타났지만,
최저기온이 25.6도로, 당분간은 열대야의 기준인 25도 안팎을 오르내리며 열대야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이어졌던 긴 폭염과 열대야는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대기 상층부터 하층까지 전 층이 뜨거운 공기로 가득 찼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티베트고기압이 서쪽으로 다소 물러나고, 북태평양고기압도 동쪽으로 조금 이동하면서 대기 중상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고 있습니다.
한여름 30도 안팎까지 올랐던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도 지금은 28도 안팎으로 내려갔습니다.
한여름이 '열탕'이었다면, 이제 조금 나은 '온탕' 상태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에서 4도가량 높은 경향을 보이며 여전히 높은 데다,
대기 하층에서는 높은 수온과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어 폭염특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계속해서 발효 중입니다.
태풍도 궁금한데요, 일본을 향하는 거라면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는 건가요?
[기자]
네, 현재 태풍은 일본 가고시마 약 58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점차 느리게 북서진 하다가 목요일쯤 북동진해 일본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은 일본을 향하지만, 북서진해 규슈 남쪽 해상까지 올라오면서 우리나라 남해, 동해 먼바다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셈인데요.
기상청은 29일쯤 동해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태풍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안 지역에서는 태풍의 직접 영향은 없겠지만, 남해 상과 동해 상에는 풍랑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고, 강풍과 너울성 파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의 ...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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